⏳ 구석기시대는 언제일까?
구석기시대는 약 70만 년 전부터 약 1만 년 전까지 이어졌습니다. 아주 오랜 시간이죠. 이 시기 사람들은 아직 농사를 짓지 않았고, 문명도 없었습니다. 대신 자연 속에서 살아남는 것이 가장 큰 과제였어요. 구석기시대는 크게 초기, 중기, 후기 구석기로 나눌 수 있는데, 시대가 흐를수록 도구와 생활방식이 점점 발전했습니다.
🛠 어떤 도구를 사용했을까?
구석기시대 사람들은 주로 돌을 깨뜨려 만든 뗀석기를 사용했습니다. 가장 대표적인 뗀석기는 다음과 같습니다.
- 주먹도끼: 다용도로 사용된 기본 도구
- 찍개: 고기를 자르거나 나무를 자를 때 사용
- 긁개: 동물 가죽을 벗기거나 다듬을 때 사용
이러한 도구들은 모두 손에 쥐기 쉽게 만들어졌고, 돌을 깨서 날카로운 면을 살리는 방식으로 제작되었습니다. 후기 구석기에는 뾰족한 끝이 있는 슴베찌르개(창이나 작살에 끼우는 돌끝) 같은 더 정교한 도구도 등장합니다.
🏕 어디서 살았을까?
구석기시대 사람들은 동굴이나 바위그늘 같은 자연의 지형을 활용해 살았습니다. 때로는 간단한 막집을 지어 머물기도 했죠. 대표적인 유적지는 다음과 같습니다.
- 충북 단양 수양개 유적
- 강원도 상원 검은모루 동굴
- 서울 암사동 유적(구석기층 일부 발견)
이들은 사냥감을 따라 옮겨 다녔기 때문에 정착하지 않고 이동생활을 했습니다. 겨울에는 따뜻한 곳으로, 여름에는 시원한 곳으로 이동하면서 먹을 것을 찾아 다녔습니다.
🍖 무엇을 먹고 살았을까?
먹을 것은 모두 자연에서 얻었습니다.
- 사냥: 사슴, 멧돼지, 토끼 등 동물을 잡아 고기를 먹음
- 채집: 나무열매, 뿌리식물, 버섯 등을 채취
- 물고기: 강가나 바닷가에서 물고기를 잡기도 함
고기는 불에 익혀 먹기도 했으며, 생존을 위해 여러 가지 식재료를 활용했습니다. 이 시기의 사람들은 불을 사용할 줄 알았던 것도 큰 특징 중 하나입니다.
🔥 불의 사용
구석기시대는 인류가 불을 사용할 줄 알게 된 시기이기도 합니다.
- 음식을 익혀 먹음
- 추위를 견딤
- 짐승을 쫓음
- 빛을 제공받음
불의 사용은 인간 생활을 크게 변화시켰고, 생존력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.
🧠 구석기시대 사람들의 문화
구석기시대는 단순히 생존만 했던 시대는 아닙니다. 후기 구석기시대에는 간단한 조각품이나 장식품도 만들어졌고, 죽은 사람을 묻는 의식도 있었습니다.
- 예술의 시작: 동물 모양 조각상, 간단한 무늬 새김
- 종교의 시작: 자연을 두려워하고 숭배하는 태도
아직 문자나 정식 종교는 없었지만, 인간다운 사고방식과 감정이 생겨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.
🧭 정리하면?
시기 | 약 70만 년 전 ~ 약 1만 년 전 |
생활 방식 | 이동생활, 사냥과 채집 중심 |
주거 | 동굴, 바위그늘, 막집 등 |
주요 도구 | 주먹도끼, 찍개, 긁개 등 뗀석기 사용 |
음식 | 동물 고기, 열매, 물고기 등 자연 식재료 |
문화 | 불 사용, 간단한 조각, 매장 의식 등 |
📝 마무리
구석기시대는 우리가 오늘날 누리고 있는 문명의 시작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. 비록 불편하고 위험한 생활이었지만, 그 시대 사람들의 지혜와 노력 덕분에 인류는 점점 더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. 오늘날 발달된 문명도 결국 돌 하나에서 시작된 작은 변화에서 비롯된 것이죠. 구석기시대는 한국사의 시작이자, 인간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시기입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