🌾 농사의 시작! 신석기시대 완전 정리
구석기시대가 사냥과 채집 중심의 이동 생활이었다면, 그다음 시대인 신석기시대는 인류가 본격적으로 농사를 시작하고 정착 생활을 한 시기입니다. 돌도 더 정교하게 가공해서 썼고, 옷을 만들어 입고, 토기도 빚었죠. 한국사의 중요한 전환점인 신석기시대를 한눈에 알아보겠습니다.
⏳ 신석기시대는 언제일까?
신석기시대는 한반도에서 기원전 약 8000년경부터 기원전 1500년경까지 이어졌습니다. 이 시기는 농경과 목축의 시작, 정착 생활, 그리고 새로운 문화의 형성으로 특징지어집니다.
📝 쉽게 말해, 사람들이 동굴을 벗어나 마을을 만들고, 돌을 갈아서 도구를 만들고, 밭을 일구기 시작한 시기예요.
🪨 어떤 도구를 사용했을까?
구석기시대에는 돌을 깨서 만든 뗀석기를 썼다면, 신석기시대에는 돌을 갈아서 만든 간석기가 사용됩니다. 좀 더 정밀하고 다양한 용도로 쓸 수 있었습니다.
- 돌도끼: 나무를 자를 때 사용
- 갈판과 갈돌: 곡식을 빻는 데 사용
- 화살촉, 작살: 물고기나 짐승 사냥에 활용
- 낚시바늘: 어로 활동에 사용
돌뿐 아니라 뼈와 나무, 조개껍데기 등도 도구로 쓰이기 시작했습니다.
🏺 신석기 토기의 등장
신석기시대의 대표적인 유물은 바로 빗살무늬토기입니다.
- 이름처럼 겉면에 빗살처럼 생긴 무늬가 있어요.
- 대부분 가볍고 얇으며, 불에 잘 견디는 재질로 만들어졌습니다.
- 곡식을 저장하거나 음식을 조리하는 데 사용했어요.
이 토기는 사람들이 농사를 짓고 곡식을 저장하며 정착 생활을 했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.
🏡 어디에서 살았을까?
신석기시대 사람들은 이제 이동하지 않고, 한곳에 자리를 잡고 살았습니다. 강가나 바닷가에 **움집(반 지하형 주거지)**을 짓고 살았죠.
- 바닥을 파고, 기둥을 세우고, 지붕을 덮어 만든 집
- 가운데는 불씨를 피우는 화덕이 있었어요
- 주변에는 빗살무늬토기와 돌도구들이 함께 발견됩니다
대표적인 유적지:
- 서울 암사동 유적 (국내 대표 신석기 마을 유적)
- 부산 동삼동, 강원 양양 오산리, 제주 고산리
🌱 무엇을 먹고 살았을까?
신석기시대에는 농사가 시작됩니다. 물론 아직 기술은 부족했지만, 조, 기장, 콩 같은 곡물을 재배하기 시작했죠.
- 농경: 간단한 밭농사(조, 기장 등)
- 채집: 열매, 뿌리 등 야생식물
- 어로 활동: 고기잡이, 조개 채취
- 사냥: 사슴, 멧돼지, 토끼 등 육류
이들은 계절에 따라 식량을 다양하게 확보하며 살아갔습니다. 다양한 식단이 가능해졌다는 건, 건강과 생존에 큰 도움이 되었겠죠?
🧵 옷과 장신구
신석기시대 사람들은 짐승 가죽이나 식물섬유로 옷을 만들어 입었습니다. 또, 조개껍데기나 동물 뼈를 이용해 목걸이나 팔찌 같은 장신구도 만들었죠.
- 자신을 꾸미려는 의식이 생겼고
- 서로 다른 신분이나 역할을 나타내는 표시가 되기도 했어요
🙏 신앙과 의식
신석기시대에는 자연을 숭배하거나 조상신을 믿는 신앙이 생겨납니다. 또 죽은 사람을 정성껏 매장하는 장례문화도 나타났습니다.
- 애니미즘(자연 숭배): 해, 달, 산, 나무, 동물 등에 영혼이 있다고 믿음
- 샤머니즘의 초보 형태: 무당과 같은 존재가 있었을 가능성
- 매장 풍습: 가족 무덤, 물건을 함께 묻는 부장풍습 등
이는 후에 제사, 무속, 조상숭배 등 한국 전통문화의 기반이 되었어요.
📌 정리하면?
시기 | 기원전 8000년경 ~ 기원전 1500년경 |
생활 방식 | 정착 생활, 농경과 목축 시작 |
주거 형태 | 움집 (반지하형 주택) |
주요 도구 | 간석기, 빗살무늬토기, 뼈·조개 도구 등 |
식생활 | 조·기장 농사, 사냥·어로·채집 병행 |
대표 유적지 | 서울 암사동, 양양 오산리, 부산 동삼동 등 |
신앙과 문화 | 자연 숭배, 장신구 제작, 매장 의식 등 |
📝 마무리
신석기시대는 사냥과 채집에서 농사와 정착으로 인간의 삶이 바뀐, 역사상 큰 전환점이었습니다. 삶의 방식이 바뀌면서 문화도 깊어지고, 인간다움이 더해진 시기이기도 하죠. 오늘날 우리가 살고 있는 정착 사회의 원형이 바로 이 시대에 형성되었답니다.
다음 시대인 청동기시대에서는 더 본격적인 계급 사회와 국가의 씨앗이 생겨나는데요, 그 이야기는 다음 편에서 이어갈게요!