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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국사(자격증)/청동기

한눈에 보는 청동기시대

🔨 계급과 권력의 씨앗, 청동기시대 완전 정리

신석기시대에 사람들이 정착하고 농사를 시작했다면, 청동기시대는 그보다 더 발전한 사회로 나아간 시기입니다. 금속을 다루기 시작하면서 도구가 발전했고, 농업 생산력의 증가와 함께 계급과 권력이 등장합니다. 마을이 커지고, 씨족을 넘어 부족 사회로 발전한 이 시기는 고대 국가의 출발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.


⏳ 청동기시대는 언제일까?

한반도에서 청동기시대는 보통 기원전 2000년경부터 기원전 400년경까지로 봅니다. 다만, 정확한 연대는 지역에 따라 조금씩 다를 수 있어요.

이 시기는 **고조선 건국(기원전 2333년)**과도 겹쳐요. 다시 말해, 고조선도 청동기 문화를 바탕으로 성장한 나라였죠.


🔧 어떤 도구를 사용했을까?

청동기시대의 가장 큰 특징은 이름 그대로 청동이라는 금속을 사용하기 시작한 거예요. 하지만 청동은 귀하고 만들기 어려웠기 때문에, **실생활에서는 여전히 돌도구(간석기)**를 주로 썼고, 청동은 특별한 용도에 사용했어요.

✅ 주요 청동기

  • 청동검: 주로 권력자의 상징, 무기로도 사용
  • 청동거울(청동경): 제사나 장식용
  • 청동방울(청동 방울, 방울 모양 장신구)

✅ 주요 간석기

  • 반달돌칼: 곡식 수확용
  • 돌괭이: 밭을 일굴 때 사용
  • 간돌검, 돌화살촉: 여전히 실용적인 무기로 사용

🌾 농경과 생계 방식

이 시기에는 농사가 본격적인 생계 수단이 되었습니다.

  • 벼농사 시작: 신석기 때는 조·기장 위주였지만, 청동기에는 를 재배
  • 밭농사 + 논농사 병행
  • 저장기술 발달: 창고(곡식 저장 공간) 사용
  • 농기구 발달로 생산량 증가

농업이 안정되면서 남는 식량 = 권력의 기반이 되기도 했습니다. 곡식을 많이 가진 사람이 점점 우두머리 역할을 하게 되었죠.


🏡 어떤 집에 살았을까?

주거 형태도 더 발달했어요. 움집은 계속 사용되었지만, 규모가 커지고 구조가 정교해졌습니다. 산이나 구릉지 같은 방어에 유리한 지역에 마을을 형성했습니다.

  • 구릉지 마을: 외부 공격 방지 목적
  • 환호(마을 둘레 도랑): 마을을 둘러싼 방어시설 등장
  • 저장고, 공동시설공동체 생활 강화

🪦 무덤과 계급

청동기시대에는 사회적 계급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. 이걸 가장 잘 보여주는 것이 바로 무덤이에요.

✅ 대표적인 무덤 형태

  • 고인돌(지석묘): 큰 돌을 올려 만든 무덤
  • 돌널무덤(석관묘), 돌무지무덤(적석묘) 등도 있음

고인돌은 많은 노동력이 필요하기 때문에, 권력자나 우두머리의 무덤으로 추정됩니다.
특히 전라남도 고창, 화순, 강화 지역은 고인돌이 많이 발견된 곳이에요.


✨ 청동기 문화의 특징

항목내용 요약
시기 기원전 2000년경 ~ 기원전 400년경
주요 도구 청동검, 청동거울 / 반달돌칼, 간돌검 등 간석기 병행 사용
농업 발달 벼농사 시작, 저장창고 사용, 농기구 발달
정착 생활 구릉지 중심 마을, 움집 구조 정교화, 환호 출현
무덤 문화 고인돌(지석묘), 돌널무덤 → 계급 발생 증거
사회 구조 우두머리 출현, 부족 사회, 계급 사회의 씨앗
 

🏛 고조선의 등장

청동기시대 후반에는 한반도 최초의 국가, 고조선이 등장합니다.

  • 기원전 2333년, 단군왕검이 세운 나라 (전설에 기반)
  • ‘홍익인간’ 이념은 고조선의 건국 정신으로 전해짐
  • 고조선은 청동기 문화를 바탕으로 형성된 부족국가 → 초기 국가로 발전

청동기 문화의 발전이 결국 국가 형성의 기반이 되었다고 볼 수 있어요.


📌 마무리 요약

청동기시대는 농업의 발전, 청동 무기의 상징성, 계급 사회의 시작, 국가의 씨앗이라는 키워드로 요약됩니다. 구석기와 신석기시대가 생존과 정착의 이야기였다면, 청동기시대는 사회 구조와 권력이 등장하는 이야기입니다.


✅ 함께 알아두면 좋은 포인트

  • 전남 고창, 화순, 강화도: 고인돌 유적 세계문화유산
  • 반달돌칼: 교과서에도 등장하는 대표 간석기
  • 고조선의 법, 8조법금: 초기 국가에서 법이 생겨났음을 보여주는 기록